인촌 미망인 이아주 여사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전 부통령 인촌 김성수 선생 미망인 이아주 여사가 11일 상오 1시7분 서울 종로구 계동 132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발인은 15일 상오 9시 자택에서 거행되며 이날 상오 10시 고대 구내에 있는 인촌 묘소에서 영결 미사가 있다. 장지는 양주군 구조면 사노리.
이 여사는 평북 강계 출신으로 3·l운동 당시 정신여학교 졸업반에 다닐 때 시위 대열에 참가, 일경에 체포되어 6개월의 옥고를 치렀는데 그 여파로 이하선염으로 입원까지 했다. 이때 인촌은 이 여사가 입원중인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 결혼할 결심을 하고 21년1월4일 결혼식을 올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