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에 취해 "국산은 흉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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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6일하오 대전시내 주조업계서는 국회농림위의 이원형의원(공화)이 이날 상오11시에있은 한국「산토리」주식회사 대전공장 준공식에서 한 축사가 한나라의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소리냐고 비난이 빗발쳤다.
○…이날 이의원은 3백여 축하객들 앞에서『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되던 포도주는 그 맛이 흉악하여 도대체 무엇으로 술을 만드는지 조차 모르는 차에 이번에 훌륭한「산토리」가 생산되게됐다니 기대가크다』고 말했다는 것.
○…식이 끝난뒤 업자들은 이의원이 아직 한방울도 생산되지 않은「산토리」를 국산을 헐뜯어가며 그처럼 선전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한마디씩.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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