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인배불리는 민자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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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간자본유치사업을 하고있는 서울시는 영세상인을 무시하고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는 결과를 빚어 당사자들 사이에 법정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제일청계교와 오간수교사이의 영세철거민 안희두씨 등 92명은 20일 상오 동대문상가주택 대표 구영학씨를 사기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솟장에 의하면 구씨는 작년7윌1일 영세철거민들에게 동대문 상가 아파트를 준공하면점포 아파트를 건축실비로 나눠 팔아주겠다고 협정을 맺어 건축승인을 얻은 뒤 준공이 되자 처음 약속을 어겨 점포분양대금을 4배이상인 평당39만원으로 책정, 납입고지서를 발급했다는 것이다.
구씨는 앞서 이들 영세주거민 1백18명으로부터 건립과 건축기금조로 모두1천4백여만원을 받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점포를 매각분양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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