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정은 중부전선 전방초소 방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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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일 강원도 휴전선 인근 최전방 초소들을 시찰했다. 우리 군초소와 불과 350m 떨어진 까칠봉 초소도 방문했다. 김 제1위원장은 오성산 초소에서 507군부대가 소속된 제549대연합부대의 부대장 보고를 받았다.
이후 고 김정일 위원장이 1998년 8월 3일 방문한 것을 기념한 표지판을 돌아보고 전방지휘소를 찾았다. 549대연합부대는 강원도 평강에 본부가 있는 5군단이다. 김 제1위원장의 최전방부대 시찰은 4월 말 한·미 연합군사연습이 끝난 후 처음이다.

오성산 초소를 방문한 사진을 통해 현영철 전 인민군 총참모장이 강원도 중부전선을 담당하는 5군단 사령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제1위원장 바로 옆에 상장(별 3개) 계급장을 단 현영철이 서 있다. 정보 당국은 이를 근거로 그가 지난달 김격식 전 인민무력부장에게 총참모장 자리를 주고 5군단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영철은 보직이동하면서 다른 군단장들에 맞춰 상장으로 계급이 강등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549 대연합부대에 소속된 돼지가공공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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