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관계자 추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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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구삼흥모직의 군피복용원모유출사건을 수사중인육군수사대는 14일 삼흥모직에서 3만8천 「파운드」의원모외에 육국사병 동북지용 원모1만4천「파운드」도 시중에 유출한 사실을 캐내고 관련자에대한 수사를 확대하고있다.
군수사당국은 이날아침원모가 유출된지난2월 육군조달감이었던 이모준장과당시의 조달감실 차감, 대구분실장, 공장생산 감독관등에대한 입건여부를 검토중이다.
수사당국에 의하면 삼흥모직사장 차태운씨(43)는지난4월 한일합섬(사장김한수)으로부터 직접 의뢰받은 원모 4만여「파운드」를저당잡히고 2백만원을 착복한후 1백만원의부도를 낸 혐의로 이미 구속중일때 군당국은 이사건이 드러나자 군관계자의관련여부를 따지기위해 대구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육군수사대는 차사장외에동사 부장1명이 공모한사실을 캐내고 경찰에 체포해줄것을 의뢰했다.
군당국은 삼흥모직이 납품못한 수량의 군복을 다른업자를통해 오는10월까지충당토록 했는데 이사건으로 군은「야드」당50원가량의국고손실을 가져오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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