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지역기업과 소통하며 동반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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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가 지역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고용창출을 비롯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선문대는 27일 오후 4시 아산시 둔포면 영화테크(주) 회의실에서 황 총장과 정백운 충남벤처협회 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상임부회장, 엄준형 영화테크 대표, 김순권 충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등 기업인과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충남벤처 CEO경영 전략·정보 교류회’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선문대 관계자는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를 강조하며, 지역 기업체 대표들에게 대학의 활동 방향과 비전을 발표했다.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하나가 돼 상생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황 총장은 “대학이 갖추고 있는 장비와 인적 인프라를 기업에게 개방해 기업이 원활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업이 잘 돼야 지역 발전도 있고, 많은 고용창출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이날 300명이 넘는 교수진의 전공 등 주요 분야와 프로필 등이 담긴 책자를 각 기업대표에게 선물했다.

이에 정백운 충남벤처협회 회장(에버테크노 대표이사)은 “황 총장님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며 “기업과 대학이 함께 노력해 회사발전도 꾀하고 고용창출에도 힘쓸 것”이라고 답했다.

선문대는 앞서 같은 달 23일 이 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천안·아산 지역 동반성장과 복합산업단지 고용창출’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한국정책과학학회 강문희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갑성 연세대, 강현수 중부대 교수가 ‘복합산업단지와 협력사의 고용효과와 창출방안’, 여영현·김혜정 선문대 교수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지역 동반성장 인식에 미친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캠퍼스 벤처단지 조성, 지역 기업종업원 특별전형, 1교수 1기업 지원운동, 향토장학생, 지역체험활동, 리더십 교육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황 총장은 이밖에도 소셜네트워크를 활용, 학생과 교직원 등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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