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2돌 행사 금강산 개최 南北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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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준비위원회'는 2일 남북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실무접촉을 갖고 오는 14-15일 금강산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2돌 기념 민족통일축전'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실무접촉에 참가한 남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이승환 사무처장은 이날 "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씨름, 줄다리기 등 단오 기념 민속놀이, 남북해외 합동 문예공연, 부문.단체별 상봉 모임, 공동 산행과 6.15km 통일 마라톤 대회 등으로 이뤄진다"며 "남북 모두 150명 내지 200명 정도가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월에 개최키로 했던 여성.청년 대회는 이번 행사 때 만나서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오는 8.15에는 북측이 남쪽으로 내려온다는 데 대해서도 다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는 민화협 조성우.이승환씨와 통일연대 한상렬.한충목씨, 7대 종단 변진흥.양덕창씨 등 6명이 참석했으며 북측에서는 허혁필.백문길.리창덕씨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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