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화빚은 「날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의령=여진·김형배기자】14명의 목숨을앗은 의령군궁류면토곡리 토곡소류지참사는 군이 직접시공해야할 자조근로사업을 지난5년동안 개인에게 하청하여 공사감독소홀로인한 날림공사 때문에 일어난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토곡소류지는 지난64년에착공, 지난4월13일 완공된 것으로 돼있으나 궁류면 (면장 전병철) 에서는 사건이 터지자 지난7월6일자 완공됐다고 군에 보고했는데 군에서는 16일까지 준공검사를 않고있었다.
소류지면적4천19평, 독높이 14미터, 위폭 4미터, 길이 70미터인 이소류지는 그동안 2만8천명을 동원 연차적으로시공한것으로위폭이3미터에 지나지않는데다 잔디공사들이 엉터리로되어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