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경찰서는 8일 상오 서울시일원을 비롯, 중앙선·경원선 등의 열차를 무대로 군수품단속 도망병체포 등을 한다고 공갈과 사기행위 등을 벌여오던 자칭국방부합동 조사대 서울분실장 이원석(35·동대문구 용두1동 649·해병대중위불신)부분실장 원종관(27) 및 부하수사관 윤대인(25)등 가짜군수사기관원 10명을 육군방첩대로부터 이첩받고 공무원자격사칭·범죄단체조직 및 공갈협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가짜수사기관신분증을 만들어준 자칭 국방부합동조사대 행정관 김정식(41)을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국방부장관발행 국방부합동조사대 신분증 군경민보사기자증 공용취재 중 수갑·호각 등 14점과 각 군·경수사기관장의 이름과 전화번호, 도망병 「리스트」가 기록되어 있는 「노트」, 군사품 유출경로가 기록되어 있는 「노트」 등을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