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동맹 발효 EEC관세 전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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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브뤼셀30일AP동화】구공시(EEC) 6개국은 7월1일 관세동맹이 발효됨으로써 그들의 단합도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이룩하게 된다. 구공시 6개국은 7월1일을 기해 6개국간의 통상에 대한 모든 관세를 철폐하고 EEC이외의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하여는 6개국이 동일한 관세를 부과한다.
동시에 이들 6개국은 「케네디·라운드」통상회담의 결정에 따라 EEC이외의 국가 상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40%삭감한다.
EEC는 「프랑스」 서독 이태리 「벨기에」 「네덜란드」「룩셈부르크」로 구성돼있는데 관세동맹의 발효로 시장이 확대됨과 아울러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과거의 예로 보아 관세인하는 「인플레」나 이윤증가 등에 의하여 흡수되어버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물가인하의 혜택을 볼 것이다.
그러나 관세동맹의 앞날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되고있다. 이미 현재에도 「프랑스」정부는 수입제한과 수출보조정책을 발표함으로써 구공시 국가들의 빈축을 사고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결함은 갖고있지만 구공시는 다수 국가의 선망의 적이 되고있어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이스라엘」 등이 가입 내지 밀접한 유대를 희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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