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 농구선수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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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13일 「스카우트」해준다는 말을듣고 성동공고에전학하러 서울에 왔던 경남공고 농구선수 박수구군(16·부산시번일동158의1) 이 학교측의 거절은당한뒤 18일깨 행방불명이다.
박군은 지난5윌초 전주에서 열린 제23회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때 만난 성동공고 「코치」 신두현씨 로부터 『「스카우트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지난10일에는 신「코치」로부터 다시『학교측의 승낙을 받았다. 속히 상경하라』는 편지를받고 같은학교의 윤석근군 (17) 등 5명의 선수들과 함께 서울에왔었다. 이들은 상경해서 곧 성동공고를 찾아갔으나 학교측은 『전학증이 없다. 집단으로받아들일수없다』는 등의 이유로 진학을 거절했다.
부산으로 돌아간 박군의 동료 윤석근군은 박군이 차비를 얻으러 삼각지에있는 이모집을 찾아 서울역쪽 로 혼자가는것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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