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원 살리고 순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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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원주】20일상오7시20분쯤 동부전선 제7789부대소속 중대장 박광부대위(28) 가 중대원 9명을 이끌고 전방순찰근무중 시계50미터의 안개속을 앞장서 가다 지뢰를밟아 폭사했다.
박대위는지뢰를 밟는순간 뒤따라오던 부하들에게 긴급대피지시를하고 자기만희생됐다.
소속부대는 박대위를 1계급특진상신하고 22일 군단장을 올리기로했다.
유족으로는 광주시에 작년에 결혼한 미망인 윤용자씨(2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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