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여학생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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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상오 타고있던 자기 손목시계를 뺏어 도망친 날치기를 잡아 경찰에넘긴 성신여고1년 반선희양(16)을「용감한여학생」으로표창하고 부상한아름을 안겨주었다.
반양은 지난달 28일상오7시45분쯤 동대문구숭인동시내「버스」정류장에서「버스」를 타려다가 손목시계1개(싯가5천원)를 날치기 당했다.
반양은 발차하려던 차를세워「버스」에서 뛰어내린범인2명을발견, 정류장에서있던 같은반친구 박광난양(16)과 함께 신설동 「라사라」양장점뒷골목까지추격, 시민의합세로 범인 이봉기(21)를 잡았다.
반양은 범행을 부인하는 이의 「포키트」를 뒤져 시계줄의 작은나사를 발견, 경찰에 넘겼는데 경찰은 공범 이영철(23)이 갖고있는 시계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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