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월 수출 2억불 무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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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때 주춤했던 대월경제진출이 「베트콩」의 구정공세를 전기로 오히려 활발해져 올해 대월외화수입은 계획(1억4천만불)범위를 넘어 2억불선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김좌겸 주월공사는 28일 하오의 경제각의에서 월남의 한국인 기술자 및 용역 수요가 최근에 급격히 늘어 정부가 적절한 조치만 취한다면 대월진출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했다.
이러한 현상은 구정공세로 외국인 기술자중 귀국자가 증가한데 반해 주월미군 증강에따라 각종 용역사업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공사는 또한 한국인 기술자의 입국을 억제하려던 월남정부의 방침이 완화되었으며 주월한국군중 제대자의 현지 취업문제도 거의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월진출을 본격화하려면 이에 앞서 주월한국인의 신분 및 출입국절차와 단속방안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되었다.
정부는 이 보고를 토대로 대월경제진출계획의 전반적 재검토작업에 곧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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