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군 케산 작전 실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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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21일UPI·AP종합·AP동화】미군소식통은 20일 월남서북단 「케산」미해병기지에 대한 월맹군 포위망이 막강한 미공군력과 포화로 붕괴되었다고 선언했다.
미군의 최고급정보장교는 「케산」기지를 포위한 월맹군 1만6천명 가운데 4천명이 피살되었으며 이미 「케산」기지를 석권할 역량을 상실했을 뿐더러 잠시라도 그곳을 점유할 능력이 없다고 「푸바이」기지에서 UPI기자에게 단언했다.
이 소식통은 공산군이 「케산」기지 포위망을 뚫고 아마도 월남최북단의 성도「쾅트리」 시로 보이는 다른곳을 향해 이동을 개시한 징조들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이공」을 전장으로 만들어 버린 공산군의 구정공세에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은 이
「베트콩」연대들은 19전에 전개하기 시작한 연합군의 최대공세인 「결승작전」을 피하기 위해 C전구와 D전구안으로 슬그머니 도망했다고 미국관리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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