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파출소에 경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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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11일새벽3시20분쯤 서울성북구도봉동95 김경희씨 (23)는 중부경찰서장충공원파출소안에서옥동자를 분만했다.
○… 만삭의 김씨는 이날밤 장충동2가186에사는 강수옥씨를 만나러갔다가 통금시간에묶여 파출소에서밤을 밝히려던 참이었는데.
○…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미처 병원에 갈 사이도 없이 해산을하자 김명규· 박치대등 두순경이 비지땀을 흘리면서 산파역을 맡았던 것. 두순경은 「앰뷸런스」를 불러 순산한 산모와그아들을 중앙의료원에 입원까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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