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로스, 부상으로 시리즈 출장 힘들어

중앙일보

입력

토론토 랩터스의 백업 센터 에릭 몬트로스가 왼쪽 발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몬트로스는 이미 부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4경기와 지금까지 치루었던 플레이오프 4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당초 하킴 올라주원, 키언 클락의 출전 시간을 보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랩터스가 피스톤스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해도 출전이 힘들 것이라고 한다.

몬트로스는 올 시즌 49경기에 나와 평균 2.4득점, 2.9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했다.

◇ 스퍼스, 소닉스와의 4차전에 던컨 로빈슨 불참

2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슈퍼소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을 치루게 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위기를 맞이했다.

바로 '트윈 타워'인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모두 경기에 결장하기 때문.

로빈슨은 소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입은 등 부상이 원인이 되어 계속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던컨은 1일 아버지의 사망으로 2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스퍼스는 두 선수 대신 백업 맴버인 말릭 로즈와 베테란 마크 브라이언트를 선발 출전 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벡업 센터인 체로키 팍스에게도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한다.

던컨, 로빈슨의 결장외에도 스퍼스에선 포워드인 데니 페리가 오른쪽 손목의 부상 때문에 4차전 출전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페리 마저 4차전에 나오지 못한다면 스퍼스로선 매우 힘든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던컨, 로빈슨의 결장에 따라 4차전 양 팀간 승부의 열쇠는 두 포인트 가드인 스퍼스의 토니 파커, 소닉스의 게리 페이튼이 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신인인 파커와 NBA 12년차인 베테랑 페이튼의 대결은 '신구대결'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관심이 가는 부분.

◇ 샬럿 호네츠, 연고지 이동 확정적

올랜도 매직을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한 샬롯 호네츠.

하지만 다음 시즌 샬롯 호네츠는 샬롯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시즌을 시작할 공산이 커졌다.

NBA의 연고지 이동 위원회 의장인 루스 그랜크는 샬럿의 연고지 이동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아직까지 NBA 사무구 측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고 있으나 연고지 이동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고 호네츠 구단측도 인정하는 분위기.

호네츠는 만약 연고지 이동이 승인된다면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떠나 루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로 팀을 옮기게 된다.

뉴올리언스는 유터 재즈의 전신인 뉴올리언스 재즈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밴쿠버 그리즐리스(현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지난 시즌 연고지 이동을 선언했을때 뉴올리언스도 그리즐리스의 연고를 유치하려던 여러 도시들중 하나였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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