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인책등 불만 터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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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무장공비 서울 침입사건이래 두 번째 열린 지난달 31일의 공화당의원총회에서는 당 간부들에 대한 누적된 불만 토로와 함께 이번 북괴도발사건에 대한 인책으로 내각총사퇴론까지 나왔다고-.
이날 의총에서 양순직 국회재경위원장은 이번 북괴의 도발사건은 전 각료가 『책임을 져야할 사태라면서 책임져야할 사람은 이호내무, 김성은국방 뿐이라고만 할 수 없는데도 두 사람의 사표가 일단 반려됐다해서 어물어물 주저앉으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가 대단했다는 것.
지금까지 입밖에도 내지 못했던 당 간부성토와 정총리 등 국무위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인책주장으로 공화당안팎에는 야릇한 긴장감마저 조성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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