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수석합격|부산고출신허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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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금년도 서울대학교 입시생 중 전체수석합격자는 상대경제과를 지망한 부산고졸허태흥(24·종로구혜화동10의19)군으로 3일 밝혀졌다.
허군은 5백점만점에 4백38점이었다.
허군은 지난62연도에 부산고교를 졸업 그 해 서울공대전기과에 원서를 제출해놓고 불응시, 이듬해인 63연도에 서울공대기계과에 응시했으나 낙방, 64연도에 다시 응시 공대기계과를 1년다니다가 취미에 맞지 않는다고 휴학, 그간 65연도부터 3년동안 서울 각 곳을다니며 대학입시준비생에게 영어와 수학을 과외지도 해왔다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허군은 의외라는 표정으로『그저 쳐 봤을뿐인데 수석이됐군요. 입학하면 꼭졸업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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