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문배마을 자연체험장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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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1리 문배마을이 생태연못과 산채단지를 갖춘 자연체험 관광지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6억원을 들여 오수정화처리시설과 저수용량 1만3천여t 규모의 생태연못을 만들었다.이 연못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5ppm 이하로 정화한 방류수로 채웠다.

시는 올해 연못 주변에 파고라와 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갈대와 느티나무,단풍나무,부레옥잠 등 각종 나무도 심을 계획이다.

연못 인근 유휴농지와 산지를 활용해 3천여평 규모의 산채단지도 만든다.이 단지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채취할 수 있도록 취나물,참나물,삽추싹,밀대 등 각종 산채가 심어진다.채취한 산채는 인근 업소에 공급된다.

구곡폭포 위에 위치한 문배마을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간 지역으로 10여가구 주민들이 토종닭,산채비빔밥 등을 판매하고 있다.

춘천=이찬호 기자 <kab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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