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증파 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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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마닐라29일 UPI급전동양】한국은 주월 한국군 증파 태세를 갖춘 것 같다고 「페르디난도·마르코스」「필리린」대통령이 29일 밝혔다.
한국군의 월남 증파 의도는 「마르코스」대통령이 지난주. 호주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월남참전국수뇌들과 가진 월남관계 회담에 관해 「필리핀」 국가지도자평의회에서 28일 보고하는 가운데 언급되었다.
이 비공개회의에 배석했던「호세·아스피라스」 「필리핀」공보상은 기자들에게「마르코스」대통령이 『월남참전연합국은 그들의 병력과 자원을 증대시키기로 결정했으나 「필리핀」은 국내사정 때문에 그런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한국미국 월남 및 태국이 월남전에 관련된 그들의 파견군 병력과 자원을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는데 이 4개국 가운데 한국만이 그런 의도를 아직 공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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