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 같지 않은 10·5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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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10·5구의 이른바 「징계제명파 의원」들은 서천·보령지구의 재검표 결과로 동료의원이었던 이원장씨를 잃자 남의 일 같지 않은지 깊은 우울에 잠겨있다.
불과 21표 차로 당락이 뒤집어져 금 배지를 떼게된 이씨는 서울시내 충신동 자택에서 두문불출, 이윤용 의원 등 몇몇 동료들이 위로전화를 걸었으나 전화를 받지 않더라고―.
이래저래 침울해진 10·5구 회의실에선 차형근 대변인이 『요 며칠동안 10·5구 최악의 날』이라고 긴 한숨을 짓고있는가 하면 오는 22일의 영천구 재검표를 앞두고있는 이원우 의원이 『나는 재검표해도 자신이 있읍니다』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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