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분신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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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일하오 7시40분쯤 부산진구 대연동 324 앞길에서 부산영 1796 「코로나·택시」(운전사 이실근·33)를 타고 가던 신원을 알 수 없는 37세 가량의 남자가 갖고 가던 한되병 「신나」를 「택시」안에 뿌려 불을 지른 다음 분신 자살했다.
변사자는 이날 하오 7시20분쯤 부산진 역전에서 이 「코로나」를 해운대까지 대절했다는 것.
이 사고로 운전사 이씨는 오른쪽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택시」는 「시트」등 차내 일부를 태웠다. 경찰은 자살자의 신원을 수배 중인데 운전사 이씨는 약20일전 자기 집을 팔아 1백20만원에 이 차를 사들여 직접 운전하다 이 같은 사고가 나자 실신 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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