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서 탈영한 미 수병 소 TV에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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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20일AP급전동화】월남전에 항거하여 자유세계를 등진 미 해군수병 4명은 20일 밤 중립국으로 가기 위해 소련여객선「바이칼」호를 타고「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미 항모 「인트리피드」호가 일본의 횡연에 정박하자 소련대사관에 망명협조를 요청했던「존·바릴라」(20)「리처드·베일리」(19)「라이그·안더슨」(20)「마이클·린더」(19)등 젊은 수병들은 이날 밤 영어와 소련어로 방송된「모스크바」TV 프로에서 조용한 어조로 미국의 월남전노력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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