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회담을 제의|신민당|유·김회담 대신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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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31일 유진오 신민당수와 김종필 공화당의장과의 회담대신 박정희 공화당총재와 유진오 신민당수가 지명하는 공화·신민양당의 전권대표회담으로 시국수습문제를 협의할 것을 공화당에 공식으로 제안했다.
31일 유진오 당수는 김종필 공화당의장이 유진오 당수와 면담할것을제안한 서한에대해 양당전권대표회담을 제안하는 회한을 보내기로 했으며 회한은 31일하오나 1일상오중에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수는 이전권대표회담은 『김종필 공화당의장과 나와의 면담을 주선하는 준비회담이 아니라 시국수습방안을 협의하는 공식회담이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유 당수는 30일밤과 31일아침 당간부들과 김 공화당의장의 공한을검토, 『유·김회담을 할 수 있는 단게는 아니며 또 실효있는 회담이 될수있다는 보장도 뚜렷하지않기 때문에 신민당으로서는 시국수습작업의 매듭은 박정희 대통령과 유진오 신민당수의 회담을통해 실현해야한다는 당의방침을 견지한다는 전략을 세워 이같은 전권대표회담을 제안키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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