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경마 중 낙마사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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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방구리 베르디무카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경마대회에 참가했다가 결승선을 지난 뒤 말이 넘어지면서 낙마했다. 베르디무카메도프 대통령은 중상은 아니었지만 낙마 후 30여분이 지난 후에야 군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APTN 방송화면을 캡춰한 것이다. 베르디무카메도프 대통령은 그동안 국영언론에 의해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졌다. 국내 자동차 경주에서 여러번 우승하고, 자신이 작곡한 곡을 기타로 연주하곤 했다.

전직 치과의사인 그는 말과 의학에 관한 책을 썼고 이 책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사막지역에 있는 나라로 인권상황은 열악하지만 천연가스가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사고가 발생한 후 투르크메니스탄 관리들은 기자들에게 '스포츠 사고'로 설명된 사진과 기사를 삭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영상팀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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