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로자의 날 … 퇴직 5060의 재취업 희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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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어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다. 특히 오늘(근로자의 날) 같은 날엔 상처가 더 아프다. 회사에서 퇴직한 중장년 20명이 재취업을 향한 출발선에 섰다.

전략적인 자기소개서를 준비하고 면접시험에 대비해 옷매무새도 다잡았지만 ‘고령자’에 대한 벽은 높았다. 지난 20~30년의 업무 경험은 나이에 묻혀 번번이 빛을 잃었다.

 그래도 이들이 희망을 말하는 건 세상이 조금씩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서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말문이 트였고 결국 마음도 열렸다.

“이 시기를 인생의 끝이 아닌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쫓기듯 나왔지만 안기듯 사회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들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관련기사 이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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