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주변|창녀소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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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5일 하오 4시 양동 도동 동자동 등 서울역주변 창녀촌에 대한 소탕작전을 펴 창녀 2백10명을 적발, 그중 1백44명은 영등포시립부녀보호소에 수용하고 28명은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를 계몽기간으로 정하고 자진회거를 종용했던 남대문서는 이날 동서경찰관 2백명, 시경기동대 1백20명을 동원, 창녀촌 입구 도로를 막고 집집마다 뒤졌다.
경찰은 이들을 소개한 악질 포주와 불량배에 대한 단속도 2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그런데 이 지역은 창녀 5백20명, 포주 1백20명, 불량배 3백여명이 들끓어 범죄소굴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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