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일본 크루즈관광 3000명 부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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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일본 관광객 3000여 명이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아시아 최대 크루즈인 ‘보이저호’(14만7000t급)를 타고 30일 부산에 온다. 골든위크는 일본의 최대 연휴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영도구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한다. 일본인들은 기장시장, 자갈치시장, APEC 누리마루 등 3개 코스로 나눠 부산을 둘러본 뒤 오후 4시30분 제주로 떠난다. 여행 기간 1인당 40만원 전후를 쓴다. 시는 일본인들이 들어오고 나갈 때 항구에서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공연을 한다. 부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규슈~부산으로 오가는 크루즈는 많았으나 도쿄 인근에서 부산으로 직접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본 총리의 침략 망언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와 상관없이 관광객은 꾸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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