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체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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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입장수입 2백만원>
○...48회전국체육대회는 전례없이 많은 관객이 동원되어 입장수만도 작년대회의 약 배나되는 2백60여만원이라고한다. 잇단 연휴가 그 이유겠지만 그만큼「스포츠」열이 높아진 중좌이기도 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 이돈은 모두 서울과 재일교포를 제외한 10개시.도에 골고루 나누어준다는 말을들은 전남「팀」은 선수들을 결승전에도 출전시키지않고 경비관계로 내려보낸 성급한 처사를 후회하기도.

<폐막식엔 1명만>
○...체전 폐막식은 화려했던 입장식에 비해 너무나 초라한느낌. 입장식때 1천2백77명이 화려하게 입장하여 입장상2위를 차지한 강원은 폐막식때 오지영(강원체육회이사)씨만이 홀로입장, 관중들로부터 애교있는 박수를 받았고 그외 전남,충북,제주「팀」등도 6∼7명의 임원들만이 입장, 더욱 쓸쓸한 느낌을 주었다.

<성화 사전에 꺼질뻔>
○...폐회식을 10여분 남겨놓고 체전기간동안 잘타 오르던 성화가 갑자기 꺼지기시작,체전본부위원들을 당황케했다. 폐회식시간인 5시30분이 다가오자 성화를 살펴본 본부위원들은 성화가 기름이 떨어져 꺼지고있음을 발견,인부3명을 긴급동원시켜 깡통으로 10여분동안 더탈수있도록 기름을 부어넣느라고 진땀을 뺐다.

<점수 착오 시정요구>
○...충남「팀」은 육련측의 부당한 처사로 0.5점차이로 8위로 떨어졌다고 폐회식석상에서 항의를 제기. 이날 충남임원3명은 폐회식에도 참석치 않고 육련이 4백계주 결승성적을 부당하게 처리, 충남「팀」에 1.5점을 더하지 않아 8위로 떨어지게 했다고 본부석에 핏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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