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이」저개발국 각료회의 선진국 이해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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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규하 외무장관은 7일상오 오는10일「알제이」에서 열리는 86개저개발국 각료회의에서의 기조연설을통해『후진국의 경제개발은 선진국의 이해와 협력으로 이루어지므로 선진국과의 대결을 피하고 상호이해를 촉구하도록 호소할것』이라고 말하고 제1.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성과와 전망등 한국경제의「모델」을 제시, 후진국과의 기술협력관계를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알제이」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이번회의에서 한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인식시키고「유엔」총회에서 한국을 지지해주도록 강력한 교섭을 벌일계획』이라고 말하고 『비교적 중립경향을 보이고있는 아.아제국의 지지를 얻는데 노력하고 우리나라와 국교가 없는「아프리카」「아랍」지역의 대표들과도 접촉,통상관계를 수립토록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대「유엔」대책에 언급,『공산권이 제안한 주한미군철수안과「언커크」해체안등이「유엔」운영위원회에서 한국문제의 단일의제로 종합된 것은 우리의 전략대로 된 것으로 공산권의책동은 예년과같이 압도적 다수표로 봉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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