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센트럴애비뉴 상가, 상가 사이에 통로 만들어 유동인구 유입 이끌어

국내 대표 상권으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역 상권에서 대형 상가가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728실 규모의 강남역 센트럴애비뉴 단지 내 상가(조감도)다. 연면적 1만3000㎡에 110개 점포가 들어선다.

　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이 34m 떨어져 있는 역세권이라는 것이다. 강남역 하루 평균 승하차 인구는 평일 21만명, 주말 35만~40만명으로 유동인구가 많다. 주말의 경우 음식점·카페 등을 찾는 20~30대 젊은층이 몰려 상권이 활기차다는 평이다. 분양 관계자는 “상가가 주요 도로와 접해 있는 데다 스트리트형으로 설계해 4개면이 모두 외부에 개방되어 있어 집객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유동인구 뿐 아니라 단지 내 오피스텔 입주민이 든든한 배후수요를 형성한다. 오피스텔 입주민 외에도 주변 업무시설 등에 2만여 명이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가를 찾는 고객을 위한 세심한 설계가 눈에 띈다. ‘스페이스 신택스’라는 공간구조분석 기법을 통해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상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설계 기법은 주로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상가 사이로 이동 통로를 만들어 유동인구의 흐름에 변화를 주고 점포 안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상가 일부 층의 전면에 데크 공간을 조성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휴식 공간은 고객의 상가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2층엔 상가 방문자를 위한 전용 휴게실이 갖춰진다.

편리한 쇼핑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동선 배치도 눈길을 끈다. 누드 엘리베이터(1개), 에스컬레이터(5개), 계단실(3개) 등을 설치해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하게 배려했다. 분양 관계자는 “여기에 상가의 상징성을 강조한 게이트형 설계를 적용해 강남역 상권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83-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