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관광 4일~14일중 실시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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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는 지난달 31일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시험답사와 시범관광을 오는 4일에서 14일 사이에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1일 북한 중앙통신에 따르면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담화에서 "이때 금강산 관광사업과 개성 공업지구(공단) 건설사업의 담당자인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 제일 먼저 통과하도록 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출국금지된 두 사람의 방북 허용은 사법당국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태평화위는 2일 성명에서 2억달러 대북송금 의혹을 거론하며 "이는 북남관계를 차단 봉쇄하고 동족 사이에 대결을 조장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미국과 한나라당을 비롯한 극소수 우익 보수세력들의 반공화국 모략 책동의 일환"이라고 비난했다.

이영종 기자 <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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