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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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6.8선거당시 보성에서 선거양상을 취재 보도했던 대한일보 광주 주재 기자 나정모(38. 당시 벌교주재 기자)씨가 17일 밤 11시30분쯤 벌교읍 현대극장 앞길에서 선거당시 여당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정영길(27.벌교읍)씨 등 4,5명의 청년에게 『부정선거의 근거를 대라』 『끝까지 죽이려느냐』는 등 협박을 받은 끝에 집단 구타를 당했다. 나 기자에 의하면 18일 하오 17일 밤에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벌교읍 최 의원에 입원했었는데 정씨 등이 또다시 나타나 죽여버린다고 협박. 밖으로 끌어내어 옷을 찢고 이를 제지하던 병원조수(성명 미상)까지 때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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