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보다 못한 약국"

안전성 논란이 커진 타이레놀 환불사태를 두고 의약품 안전관리 부실이 논란.

편의점에서는 즉각 결재중단 프로그램을 가동해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반해 약국은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라고. 실제 몇몇 약국에서는 용량을 줄여 먹으면 된다면서 타이레놀 회수이후에도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하기도.

논란이 된 타이레놀 제품은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기준 함량보다 과다하게 포함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인지 즉시 간독성 우려를 이유로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당초 대한약사회는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를 반대해 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의약품을 판매했을 때는 의약품 복약지도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린다는 것이 이유.

하지만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가 된 곳은 편의점이 아닌 약국으로 드러나. 약사회 역시 "환불 과정 문제라든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들을 감싸기도. 이를 두고 "편의점보다 약국이 못하다"는 말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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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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