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어린이 타이레놀 사태 죄송"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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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이 어린이 타이레놀 리콜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옥연 한국얀센 대표는 25일 "자발적 회수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겟다. 또 소비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문제없이 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얀센이 생산한 해열·진통 시럽인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500㎖와 100㎖ 제품 일부에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적정용량보다 초과 투입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판매금지 조치를 내렸다.
타이레놀의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거의없는 안전한 약물로 분류된다. 하지만 정해진 용량을 초과하면 심각한 간독성을 초래할 수 있다.

이후 한국얀센은 이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진행했다. 자발적 회수 범위는 사용기한이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사용기한은 제품 포장 상단과 제품용기 하단에 기재돼 있다.

제품 환불은 리콜 대상 제품이나 영수증을 가지고 약국이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 판매처인 편의점을 방문하면 된다. 만일 이번 리콜과 관련해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으로 신고하면 된다.

회사 측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원료약품이 과량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극히 일부분이지만 사전 예방차원에서 모든 제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건 발생 시점부터 신속하고 성실하게 내부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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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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