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으로 급선회한 느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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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의 단독운영 문제로 의견이 엇갈려있던 공화당의 원내 총무단은 기어이 파국을 맞고 말았다.
「단독강행」에 반대하여 김진만 총무와 의견을 달리했던 최석림 부총무는 14일 당총재에게 사표를 냈는데 그 수리가 15일 발표된 것.
최 부총무의 사표수리 때문에 공화당은 강경전선으로 다시 느낌을 주고 있는데 그 보다는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는 김종필 당의장의 뜻이 견제 받게 되지 않겠느냐고 해서 해석이 구구. 김진만 총무는 오는 20일께 정국 수습에 대한 공화당의 최종적인 태도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는데 이 같은 「스케줄」에 대해서는 아직 김 의장과 협의를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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