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포차장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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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거스름돈을 달라는 승객을 밀어 중삼을 입히고 도망치다 시민의 신고로 붙잡힌 서울 영 7469호 시내 「버스」차장 조희연(18·영등포구 구로동)양을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 운전사 정영복(27·서대문구 옥천동 127)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조양은 지난 22일 밤 9시30분쯤 친구와 같이 영등포구청 앞에서 승차한 휴가병 이종훈(25·육군 모 사단 헌병중대) 상병이 5백원권을 주고 거스름돈을 달라고 요구하자 잔돈이 없다면서 목적지에 내려주지 않고 한강로3가 시외 「버스」 주차장 앞에서 밀어내어 중상을 입힌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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