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보선분 소장 등 둘 파면·둘 해직|원인은 노반 동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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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석포리사고현장=고덕환·정연복기자]21일 영동선 석포∼동점역 사이에서 일어난 제1819객화차의 사고원인은 이 지방에 내린 폭우로 철로일부가 침수되어 노반이 흔들렸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낮 12시5분쯤 영주를 떠나 철암으로 가던 이 열차는 영동선 경북봉화군 석포역을 떠나 동점역 쪽으로 2킬로 되는 지점 비탈길에서 뒤에 연결된 객차 3량 중 뒤의 1량의 연결 「핀」이 끊어져 높이 5미터의 철둑 밑으로 굴러 떨어져 승객 3명이 죽고 10명이 중상, 3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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