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 등서 성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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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1일 상오 11시10분쯤 서울대학교 법대생 3백여 명은 동교 합동연구실에서 앞으로의 투쟁방법에 관해 논의 『방학전의 투쟁을 앞으로 계속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계속 부정선거가 빚은 사태를 성토했다.
학생들은 6·8부정선거를 「휴업」이란 미봉책으로 우롱했고 방학이 끝난 오늘 이 나라가 독재적 정치의 일보 전에 서있으며 언론기능이 사실상 상실되어 침체상태에 빠져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는 요지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서울문리대 학생회는 21일 부정선거에 대한 앞으로의 투쟁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우리는 본연의 자세에서 성실히 학업을 계속할 것이며 당국의 부정의 시정여부를 주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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