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때문에 발표를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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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두 차례에 걸쳐 독자적인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하여 각계의 반응을 살피던 대중당 당수 서민호씨는 기대했던 여·야의 반응이 냉담해지자 앞으로 일절 수습노력을 포기하고 현 시국을 정관 하리라고-.
서씨는 원래 그의 제2수습 안을 지난 16일 발표하려고 했었으나 17일 갑자기 안국동 집에서 이주하기 때문에 18일로 연기된 것.
그는 지난 양 차 선거에 걸머진 부채 때문에 안국동 자택을 6백만 원에 내놓고 적당한 전셋집을 물색하던 중 지난 15일 제동에 1백80만원 짜리 전셋집이 생겨 갑자기 이주를 서두르게 된 것이라는데 서씨는 19일 『나대로의 조그마한 애국충정 때문에 난국수습에 중재역을 해보려고 노력했으나 공화당·신민당 사람들에게 달갑지 않은 인상만을 남기게 되었다』고 섭섭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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