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훈」으로 바뀐 「실수」|이 형사 해직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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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2일 밤 진주여고 앞에서 박춘우군의 어머니 강달막(51) 여인과 범인이 만나는 현장에서 권총을 쏘아 범인을 도망치게 했던 진주서 수사계 이기익(41) 형사의 직위해제를 취소토록 힘쓰겠다고 7일 김태현 부장검사는 말했다.
조사결과 이 형사는 이날 현장에 잠복중 범인들이 진주여고 교문 담벽 밑에 돌(1관정도) 4, 5개를 숨겨두고 강 여인을 죽이고 돈을 빼앗아 가려다 이 형사에게 돌을 던졌기 때문에 권총을 쏘아 강 여인을 구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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