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모의고사 28일 첫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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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출제하고 전국의 고3 수험생 약 48만명이 참여하는 올해 첫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는 이번주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모두 참여하는 고3 수험생 대상의 전국단위 모의고사를 오는 28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의고사에는 인문계 25만5천여명, 자연계 16만9천여명, 예.체능계 5만4천여명 등 총 47만9천여명이 응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대천임해수련분원에 전국 고등학교 현직교사 131명으로 출제본부를 구성해 출제를 완료했으며, 성적자료의 유출을 막기위해 성적전산처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다.

특히 이번 모의고사는 학생들의 수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를 지난해 수능과 같은 수준으로 크게 높였고, 성적표에는 수험생 개개인의 성적을 토대로 취약영역을 분석하고 보완책을 제시하는 '코멘트'도 제공될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모의고사외에도 고3에 대해서는 오는 6월14일과 9월3일, 10월2일 등 3차례 모의고사가 더 실시되며 고1.2학년은 6월14일과 11월20일에 모의고사를 치른다.

교육청 관계자는 '사설 입시기관의 모의고사를 금지하는 대신 교육청들이 주관하는 전국단위의 모의고사를 실시해 성적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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