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일부 수사기록 검찰 이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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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검찰 고위간부의 수사상황 누설의혹과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및 돈 거래에 관한 수사기록를 이르면 22일중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105일간의 특검수사를 모두 마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 관계자는 "검찰간부 수사상황 누설의혹과 관련,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와 전.현직 검찰간부간의 통화내역 자료 및 김성환씨의 차명계좌 추적 결과는 자료가 정리되는대로 22-23일중 검찰에 넘기고 나머지는 25일 수사결과 발표뒤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발표할 수사결과에는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와 관련돼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과 함께 시간에 쫓겨 여전히 의혹으로 남은 사안들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특검팀에서 수사기록이 넘어오면 곧바로 대검 중수부로 넘겨 자료검토에 착수할 방침이며, 빠른 시일내에 수사주체와 방향 등을 밝힐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검찰 고위 관계자는 "우선 수사기록을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검찰은 어떤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수사의지를 내비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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