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반응] 대표팀 승리에 네티즌들 희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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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던 대표팀에 단비 같은 2골이 봇물 터지듯 나온 21일 새벽, 각 언론사와 축구관련 사이트에는 대표팀에 대한 글로 줄을 이었다.

대부분 이날 축구 본 보람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모처럼 나온 승리에 기분 좋은 목소리를 한마디씩 쏟아냈다.

중앙일보 인터넷 조인스닷컴(http://www.joins.com) 축구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이 경기 후 소감 및 관전평을 쓰면서 어제의 경기에 함께 기쁨을 나타내는 분위기였다.

아이디 zhfldk님은 “그 동안의 부진에 적잖은 실망을 했지만 오늘의 플레이는 축구다운 느낌 이었다”고 평가 하면서 “간만에 진짜 맘에 드는 게임을 했다고 자평”.

아이디 amuroray님은 “전반 안정환, 후반 황선홍,최용수,윤정환의 플레이가 일단 한국 축구를 수렁에서 건져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인 황선홍에 대해서도 찬사가 끊이지 않았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방법, 교과서적인 플레이, 골을 넣을 줄 아는 방법 등 역시 ‘에이스’ 다운 최고 스트라이커다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시각이 있다면 비판도 있기 마련.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네티즌들은 이날 핀란드가 거의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쳐 낙제점을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경기에서 2골은 미흡했다는 반응들이었다.

또 1경기 승리만으로 평가는 힘들 다면서 오는 27일 터키전이 대표팀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로 좀 더 두고 보자는 신중론도 있었다.

Joins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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