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호우 해상엔 폭풍|관상대서 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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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저기압 골에 들어선 우리 나라 날씨는 중앙 관상 대가 14일 상오 5시를 기해 중부지방 이북에 호우주의보, 각 해상에는 폭풍주의보를 내림으로써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었다. 관상 대는 이날 상오 북한을 중심으로 한 중부 이북지방에 깊은 강우전선이 뻗쳐있어 이 강우전선의 영향을 받아 서울 이북지방의 산악지대에는 낮 한 때 집중호우가 내리겠으며 차츰 이 강우전선 이남 쪽으로 뻗치겠다고 내다보았다.
이번 강우전선은 1시간에 30밀리 이상씩 내리는 호우를 동반하고 있으며 17일까지는 우리 나라 전 지역에 가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관상 대는 18일께 잠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20일게부터 다시 우기로 접어들겠으나 산악지대를 제외하고는 심한 집중호우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13일부터 14일 아침까지 서울지방에는 30·6밀리의 비가 내렸고 순간 풍속 최고 17·4미터(초속)의 강풍이 불었다.
관상 대는 소형선박의 항해에 대해서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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