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BI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도구 정체는 압력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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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에서 압력솥이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브리핑에서 “폭발에서 여러 개의 압력솥이 사용됐다”라며 “사건 현장에서 폭발물이 담긴 6리터짜리 압력솥이 검은색 가방에 담겨 결승선 주변 도로 위에 놓여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언론들은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에서 많이 이용된다고 전했다.

FBI는 수사 초기단계라 용의자와 범행동기를 아직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겁한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보스턴 마라톤 폭탄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고, 1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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