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괴한과 교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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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동부전선 제○○사단전방에 북괴무장간첩 15명이 또 출현, 초소근무중인 우리 군에 수류탄과 기관총기습을 가해와 13명에게 중경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5일 군당국에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이날 상오1시45분쯤 6856부대 경비선전방 30미터지점에 괴한 15명이 나타나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전방초소를 기습, 초소 근무중이던 정기수 중사외 3명과 중대본부에 있던 이능우 병장외 2명 등 7명이 중상, 박은경 하사외 5명이 경상을 입었다.
군당국은 부상자를 응급 치료하는 한편 우리 쪽 전과를 조사중이다.
또한 5일 0시30분 전남장성군면사면송현리에 무장괴한 15명이 나타나 이를 발견한 야경원이 급히 경찰에 신고하여 강성경찰서와 36사단에서 수색전을 전개, 5일 낮l2시 1명을 사샅, 1명을 생포했다.
무장괴한의 출현을 보고받은 경찰과 36사단은 즉각 수색전을 전개 이날 낮 그 중 8명을 발견 작전 끝에 12시15분 1명을 사살 1명을 생포했다. 군·정수색대는 계속 수색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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