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의료취약지 청양군 의료봉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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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이 의료 취약지역인 청양군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단국대병원]

단국대 병원은 지난 12일 청양군 청양읍에 위치한 청양문화체육센터를 방문해 350여 명의 청양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청양군은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29%를 차지하는 반면 관내 종합병원이 전무해 의료 취약지역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백기청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을 단장으로 내과·정형외과·피부과·정신건강의학과·안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 9개 진료과 의료진과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 30여 명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당뇨·고혈압·퇴행성관절염·호흡기계 질환 등 노인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70대 이상의 노인들이 주로 진료를 받았으며 난청·백내장 소견을 보이는 노인들도 상당수 있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세극등 현미경과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주요 검사장비들도 현장으로 직접 이동해 진료와 동시에 필요한 검사 및 약 처방도 함께 이뤄졌다.

 백기청 단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증가하면서 만성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노인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충남 지역의 대표 거점병원인 단국대병원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료취약계층에 좀 더 많은 의료적 혜택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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