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브라운, 현역 선수로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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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은퇴를 했던 디 브라운이 다시 NBA 유니폼을 입었다.

올랜도 매직은 13일(한국시간) 브라운과 '10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01년 8월 29일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11시즌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끝냈었다.

은퇴 선언 이후 매직의 프론트 오피스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그는 이번 복귀로 다시 한번 선수 생활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NBA 에서 총 601경기에 나와 평균 11.2득점, 3.7어시스트, 2.6리바운드의 성적을 기록한 브라운은 신인 시절인 90, 91시즌 슬램덩크 챔피언에 오르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난시즌 매직에서 부상으로 단 7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면서 평균 6.9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 다시 출전했던 그는 3경기에 나와 평균 6득점, 1.3어시스트의 성적을 나타내기도.

올 시즌을 앞두고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부상 악화로 인해 은퇴를 했었다.

브라운은 잭슨빌대학을 나와 9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9순위로 보스턴 셀틱스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셀틱스에서 8시즌 반동안 뛰었고 98년 2월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 되어 팀을 옮겼다.

올랜도 매직에는 2000~01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입단을 했다.

그는 오늘 열리는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

매직의 감독인 닥 리버스는 "브라운이 경험많은 베테랑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상중인 마이크 밀러의 자리는 팻 개러티가 대신할 것이며 브라운은 백업 슈팅가드로 활용할 것이다"고 그의 활용에 대해 말했다.

류한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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